지난주부터 주식시장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사건이 있다. 주가조작을 위해 다단계성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국내 증시 상장사 8곳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이 대상이다.
이 조직은 2020년부터 다단계식으로 지금 언급되고 있는 인원만 천명이 넘는 투자자를 모집해서 자전거래 형식으로 사고 파고 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한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투자자들은 이 조직을 믿고 투자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주식 계좌를 만들어 거래의 모든 것을 일임했다고 한다. 주가를 끌어올려 투자 수익률이 30%가 넘으면 정산해 주고 이 수익금을 확인한 투자자는 또 다른 투자자를 소개해 끌어들이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주가조작팀에서는 언제나 배신자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로 폭탄이 터진다. 이번에도 어느 제보자에 의해 종목이 알려지면서 지난 24일부터 주가가 폭락하더니 반대매매가 들어가 하한가를 연속 며칠간 맞아 버린다.
각 종목마다 다르긴 하지만 약 3년간 400%에서 1000%가 넘는 상승을 일으킨 후 일주일 만에 이 돈이 다 날아간 샘이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이미 뉴스로 너무나 많이 나와 있기에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절제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이다.
전 세계에서 초고수익을 올리는 투자자의 책과 영상과 글을 읽어보면 주식투자에 가장 필요한 요건은
절제력
이라고 한다.
내가 번 수익에 만족할 줄 알고 내가 정한 손절라인에 도달하면 손절할 줄 아는 절제력.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 내 계좌를 타인에게 맡기고 그 타인이 자신의 돈을 불려준다는 시나리오를 믿게 되는 그 기반에는 1억이 2억 되고 2억이 10억 된다는 욕심, 탐욕이 자리 잡고 있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체계이다. 하지만 이 탐욕을 절제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죽음, 파산, 파혼으로 끝나고 만다. 타인이 내 돈을 가져가 '네 돈을 불려줄게'라고 하는 것은 결국 '내 돈을 불릴 거야'라고 보면 된다.
왜?
그 사람도 결국 탐욕을 갖고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말한 것이지만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유전자는 이미 굶어 죽고, 동물에게 잡아 먹히고, 병이 먼저 들어 죽어서 현시대에 남아 있지 못한다. 지금 자본주의 주식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즉,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종목을 보는 공부가 기본 되어야 하고 인내심, 세상과 소통하는 적절한 긴장감 등 많은 능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절제력이 필요하다.
나의 그릇을 알고 수익을 봤으면 절제하여 익절하고 내 기준 손절라인이 오면 올라가길 기도하지 말고 손절하는 원칙을 지키는 그 절제력말이다.
요즘같이 2차 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몇 개의 섹터에서 돈이 돌고 있을 때는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더욱 절제하기 바란다.
그럼 3일 연휴 보내고 화요일 주식시장을 기다리며
띵커올림
'사고하기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 에코프로, 포스코 쉽게 안 끝나네요.(feat. FOMO) (0) | 2023.07.28 |
---|---|
주식투자 리스크이 속성(feat. 초수익 성장투자) (0) | 2023.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