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되었으니 새해 결심을 하고 올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할 것입니다. 그래서 1월이 되면 PT등록, 요가 등록, 어학 학원 등록, 가계부 작성 등의 목표 설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결심에 따른 소비 또한 늘고 있다고 합니다. PT등록을 했으니 운동 장갑을 사야겠고 요가원을 등록했으니 요가복을 사야 하고 어학 등록을 했으니 어학교재를 사야 합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하고 있는 요가를 봐도 요가원에 월요일이 제일 사람이 붐비고 금요일로 갈수록 줄어듭니다. 또한 강사님들께 들은 이야기로는 새해가 되면 12월과 같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1월에는 회원 등록도 늘고 회원분들의 수업 참석율이 최고로 높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새해 목표를 세웠으니
2023년 12월에 되돌아봤을 때 우리는 그 목표를 이뤘을까요??
대부분 그 목표를 못 이루거나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만족스러워해도 됩니다. 하지만 후회를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아야겠습니다. 대부분 후회는 그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그 일을 시도조차 못했거나 목표치를 이루지 못했을 때 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게 아니라 그걸 차곡차곡 지키며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1. BWS(Backward Scheduling)를 작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목표를 세웠던 방식은 FWS(Forward Scheduling) 방식입니다. FWD는 먼저 이번주에 할 수 있는 계획을 짜고 그다음에 이번달에 실행 목록을 정하고 그 목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짭니다. 이를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12월에 목표 달성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각 소단위 기간의 목표를 이뤘을 때 그게 차곡차곡 반영되어 12월의 목표인 어학 Level 취득, 10km 달리기 몇 분 안에 주파, 가계부를 사용하여 1년 생활비 전년대비 얼마 절감 같은 목표를 달성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12월이 되었을 때 각 주마다, 각 월마다 그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12월의 최종 목표는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를 FWS가 아닌 BWS로 관리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BWS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FWS가 지금 해야할 일을 함으로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면 BWS는 중장기의 최종 목표를 '먼저' 정해놓고 이를 바탕으로 거꾸로 현재 해야 할 일을 정하는 스케쥴링 방식입니다. 즉 5년 목표를 먼저 정하고 그걸 5년 뒤에 달성하기 위해서 4년째에는 무엇이 되어야 하고 3년째에는 이것이 완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스케쥴링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최종 올해에는 무엇까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옵니다. 이 올해 마무리되어야 하는 목표를 바탕으로 다시 거꾸로 현재까지 일정을 짜며 내려와서 지금 해야 할 일까지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3. BWS방식으로 목표 설정하는 이유.
FWS는 지금 어떤 일을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목표달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각 각의 Activities가 그 목표를 향해 필요한 일인지 해야 할 일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 열심히 노를 각각 젓고 있지만 배가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지는 육지에 도달해 봤을 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 못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BWS는 목표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거꾸로 이 일을 하면 목표가 달성되는지를 판단합니다. 끊임없이 지금 해야 할 일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일인지 해야 할 일인지 판단하며 현재 해야 할 일까지 내려오는 것이기에 지향점이 명확합니다. 물론 각 개인/단체의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회고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BWS로 계획을 짠다면 지금 하는 task는 항상 그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4. '작은 성공'으로 실행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BWS로 계획을 짰다면 우리는 '작은 성공'을 자주 느끼는 방식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이 작은 성공의 의미는 무엇일까? 온 힘을 쏟아부어 이번 한 달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도 그 에너지를 끊임없이 남은 11개월, 몇 년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너무나 힘듭니다. 따라서 BWS로 설정한 이번주 혹은 더 작은 단위인 오늘의 목표를 이룸으로서 자신감을 얻고 실행력을 올린다면 작은 성공의 맛을 알아 갈 것입니다. 이런 하루의 작은 성공은 '한 달의 중간정도의 성공', '1년의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 번에 올인해서 큰 성공을 얻으면 좋겠지만 항상 실패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하기에 작은 단위로 끊어서 성공을 쌓아가는 방법이 실행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보통 새해라고 해서 다짐을 하며 올해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1월 1일이라는 날짜가 중요하기보다는 그 목표를 향해 가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WS 방법론으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성공'들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띵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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