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상이 올라왔네요. 이전에도 이 영상에 나온 명품 소비 그래프를 본 기억이 나는데 영상으로 깔끔하게 올라오니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명품을 과연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라서 기능이 맘에 들어서 산 것인가? 남들의 시선을 받기 위해 산것인가?
명품 소비에 한국인 1인당 2022년 약 41만 원을 지출했고 나라 전체로 봤을 때 21조 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 대비 약 24%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수치만 보면 얼마나 큰 소비액인지 상상이 안 갑니다. 중국인이 1인당 55달러(약 6만 9천 원), 미국인 1인당 280달러(약 35만 원)를 소비한다고 하니 약 41만 원을 소비한 대한민국이 명품 1인당 소비액으로 1위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부를 과시하고 부를 인정받는게 자연스럽고 부를 쌓은 결과가 나의 능력으로 여겨지는 사회문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문화가 지난 60년 동안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원동력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라고 보이지만 남들과 비교하므로 자신이 인정받고 남들에게 나의 부를 드러내고 자랑하기 위해 그것이 마치 삶의 목적같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은 사는 집의 위치나 아파트만 알아도 그 가격을 알 수 있고 서로 어디 사는지 무슨 차를 타는지 물어보는게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개인 정보를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무례하게 느껴지는 서양문화권에서는 그런 것을 왜 궁금해하는지 물어봅니다. 남들이 어디에 살든 연봉을 얼마나 벌든 내가 좋아서 입고 내가 좋아서 사는 것이 우선입니다.
나와의 연결도 시각화 실험
나와 연결된 가족이나 인간관계를 나를 중심원으로 연결된 선으로 그려 지도와 같이 표기하는 그림을 그려보라는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부모님과 자식의 원이 나의 2배 이상 컸던 반면에 미국에서는 타인의 원보다 나라는 사람의 원이 3배 이상 크게 그린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타인과 남의 시선에 의해 나의 결정을 하고 서양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실험이였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의 눈을 정말 무시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군중심리에 의해 남들이 인정해 주는 게 좋아서 명품을 사고, 남들이 다 맛있다고 하니 그 맛집에 가야 하는 것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게 아닙니다.
자존감의 결여
자존감이 없기 때문에 남의 기준이 나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사실 내가 부자라 가방을 굳이 몇만 원짜리를 살 필요가 없는 사람은 명품이 남의 기준으로 산 게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는 그 명품이 아주 싼 물건 일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면 내가 무리할 필요가 없기에 남의눈을 의식해서 행동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격의 문제라기보다 그 물건을 고른 것이 남들이 예쁘다고 하고 부를 인정해 주니 무리해서라도 나도 이 명품을 사는 것은 자존감의 결여에 의해서 나온 것입니다. 내 자존감이 굳건하다면 남들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해도 그 판단을 내가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의 눈이 기준이 되는 게 아니라요. 요즘은 SNS, 유튜브 등 남들의 시선과 생각을 알 수 있는 매체가 넘쳐나기에 나만의 기준을 갖고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를 되돌아보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생각으로.
자존감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남들이 사는 명품을 사려하지 말고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하루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띵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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