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감소
작년부터 그동안 하락폭이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6일 부동산원은 2월 2주 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0.28% 하락했으며 이는 주간 변동률 기준 전주 0.31% 하락보다 0.03% 낙폭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전주 대비 0.43% 하락으로 전주 변동률 0.49% 보다 낙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락폭은 줄어 드는 현상이 보이며 현장에서 '현재는 1.3 대책 이후 급매물 위주로 저가 거래만 이뤄지고 있어 하락세는 유지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금 강남 3구와 용산의 큰 평수는 신고가가 나오며 견고한 매수세를 보이는 곳도 있고 분당, 수지, 광교의 경부라인 쪽은 급매들 소진이 주말마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최저가에서 몇천 ~ 몇억 단위로 상승하고 있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는 '공포에 매수하고 환호에 매도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아파트값이 바닥일까? 라는 의심을 갖고 있다면 쉽게 살 수없는 가격은 맞는 것 같습니다. 억 단위 돈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꾸준히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분들은 열심히 부동산 돌아다니고 자신의 소신에 가격이 충분히 내려왔다고 생각하면 바로 계좌를 요청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바닥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심리게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금적인 측면으로 어쩔 수 없이 일정에 쫓겨 매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국 매수자와 매도자의 심리전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를 반영한 수치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인데요. 지난 1월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높을수록 가격 및 거래량이 상승 중임을 의미합니다. 지난 1월에는 90대 초반의 수치로 100 이하의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95부터는 보합으로 진입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93.8, 전국 91.5로 전월 대비 각각 11.7p, 9.8p 올랐으며 모두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소비심리지수를 꾸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효과
'특례보금자리론'을 지난 30일부터 시행하고 이제 2주가 지났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KB시세 기준주택가격 9억원 이하 아파트를 매수할 때 소득기준이나 총원리금상환비율(DSR)을 고려하지 않고 최대 5억 원 한도까지 대출을 해주는 상품입니다. 현재 우대금리를 모두 만족하면 최저 3.25%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시중 6~7% 이자에 비해 월등히 좋은 조건으로 시행 9일 만에 신청금액이 10조 원을 넘겼습니다.
이렇게 신청이 늘었다는 것이 아파트 거래로 바로 반영되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대출이 시행된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421건 중 9억원 이하 거래는 전체의 66.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정책 시행 직전인 29일까지 신고된 거래 중 9억 원 이하 거래가 59.7%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정책 시행 이후 7% 가까이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결론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대론의 효과로 9억 원 이하 주택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9억 원 이하의 거래가 활발해지면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발생할 것입니다. 주택가격 하락폭이 감소한 현상이 그 증거 일 것입니다. 대출 규제가 풀려 15억 원 이상 주택의 대출이 가능하고 다주택자 또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30%까지로 완화되어 핵심지들의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 누군가는
이 파도는 아직 잔잔한 물결이라며 관망하고 있고
누군가는 이 파도를 느끼고 서핑을 즐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자가 결국에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떠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합니다. 과연 앞으로 5~7년의 하락장이 지속될지 2~3년 안으로 반등이 올지 지켜보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띵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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