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경기도 아파트 40평대와 30평대를 매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즘 시장이 너무 안 좋다 보니 19년 ~21년도에 발생했던 계약금 배액배상이라던지 집으로 보려고 매수자분들이 줄을 선다던지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이런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일시적 1 가구 2 주택에 해당하여 매도기간이 정해져 있는 분들에게는 이것처럼 곤욕인 상황이 없습니다. 1월에 서울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 4분기보다는 증가했다고 훈풍이 불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2, 3월 되며 급매 소진 이후 다시 잠잠해진 분위기입니다. 최근에는 기준금리가 이제는 peak일 것이라는 전망이 불면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아파트 매도를 원하시는 여러분들의 부동산을 빨리 매각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중개사에게 매도인의 상황을 말하고 맞는 매수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아파트 매도 시 개인 직거래를 위해 카페나 어플에 집을 올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동산 중개사분의 소개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그럼 이 중개사는 매도인의 현재 재정상황과 매도가능 일자를 알고 가용 자금과 상황이 맞는 매수인을 컨설팅해야 합니다. 무작정 집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준다고 거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10억짜리 아파트에 이미 주담대가 7억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비과세 기간이 앞으로 2달 안에 매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매수인은 지금 당장 가용자금이 부족하더라도 1 주택 소유주중 명의를 넘겨받을 수 있는 사람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매수인은 명의를 넘겨받고 자신의 집이 팔릴 때까지 매도인이 그 집에 주담대만큼 전세를 살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매도인과 매수인이 맞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는 안됩니다.
2. 매도가격을 잘 포지셔닝해야 한다.
단지 내 RR의 가격, 당신의 집의 같은 동에 낮은 층의 집의 가격, Type당 가격을 파악해 보세요. 한강뷰의 RR가격이 30억인데 당신의 집이 큰 길가 쪽이고 뒷동인데 28억으로 내놨다면 매수인은 2억을 더 주고 RR을 살 것입니다. 자신의 아파트의 가격을 매수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만약 내가 매수자라면 이 가격으로 이 집을 살 것인가?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매수자도 당연히 다른 아파트와 가격 비교를 할 것입니다.
3. 네이버광고보다 낮은 물건이 분명 있다.
네이버 광고에 나와 있는 매물의 가격만 믿지 마세요. 현지 부동산에 직접 가보면 네이버광고에 올리지 못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하지 못한 가격의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가격을 알고 내 물건을 내놔야 합니다. 매수자의 입장에서도 직접 현장 부동산을 가봐야 실질 가격의 부동산을 상담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4. 자신의 집의 내부, 뷰, 위치를 어필한다.
진정으로 내 집을 빨리 팔고 싶으시다면 간단한 광고지라도 자료로 만들어 부동산에 나눠주세요. 혹은 중개사들에게 브리핑 시 써달라고 파일로 전달해도 됩니다. 자신의 집에 살면서 좋았던 점, 아침 뷰&저녁노을 뷰, 이 동의 편리한 점 등을 어필해야 합니다. 매수자는 그 집에 살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느낌이 좋고 마음이 가야 매도가 됩니다. 매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부동산 시장이 경기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길 바라며
띵커올림-
'사고하기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의 부동산은 하락장인가 상승장인가?(feat. 이광수 애널리스트, 김광석 ) (0) | 2023.08.05 |
---|---|
자산의 하락장에 내 자산에 대한 믿음을 가져가려면 (0) | 2023.02.22 |
특히 아파트값 하락 진정세! + 특례보금자리론의 효과 (0) | 2023.02.17 |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인생의 부싯돌 같은 이야기 (0) | 2022.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