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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하기/심리학

[감정 시리즈] 사회 생활에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by 띵커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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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학창 시절, 취업과정, 취업 후에도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정신의학과 병원에 오는 분들이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처럼 대표적인 증상과 함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인관계의 어려움의 근원을 끄집어 이야기해 보면

타인 때문에 내가 힘든 게 아닙니다.
'너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야'라고 핑계를 대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면 상대방 때문에 내가 힘들다고 해야 내가 고칠 게 없고 상대방이 고쳐야 한다고 원인을 타인에게 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타인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가 그 상황에 너무 매몰되지는 않은지요? 현대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구조이기에 어쩔 수 없이 타인의 힘을 빌려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타인이 나와 같은 톱니바퀴를 맞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약간 톱니바퀴가 틀어져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 상황에 감정이 매몰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해결방법

이런 경우 있으실 겁니다. 나는 이번주말에 신나는 해외여행을 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상 속에 있는데 타인이 아무리 소리치고 이상한 행동을 해도 나는 이번주 여행 갈 생각을 하면 그 분개하는 상황이 저 먼 곳 상황처럼 느껴질 겁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한발 떨어져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사실을 직시할 수 있고 감정 소모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도 총량이 있습니다. 능력에도 한계가 있듯이 감정도 어느 한 감정에 집중하면 다른 감정이 껴 들어오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으로 채우려 한다면 기분 나쁘고 스트레스받는 감정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나쁜 감정으로 나를 점령해 버리면 그 순간에는 행복한 기분과 감정을 느낄 여유가 없습니다.

화를 잘 낸다거나 말을 심하게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화가 나는데 어떻게 그걸 참어?', '하고 싶은 말은 해야지 참으면 더 스트레스받는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감정은 화를 분출한다고 그 화가 없어지지 않고 더욱 커져 결국 자신을 집어삼키게 됩니다. 그런 나쁜 감정을 컨트롤할 필요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나에게 나쁜 감정을 전달하려고 해도 나는 그 감정을 받지 않으면 됩니다. 이게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아닌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타인에 의해서도 아닌, 그 상황에 의해서도 아닌 우리 자신의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질 이유가 충분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보듬어 준다면 타인으로부터 나쁜 감정의 전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띵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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