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좋은 말을 하거나 좋은 전망을 하면 흘려듣지만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거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고 하면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거나 미래가 밝다는 좋은 전망은 원래 그렇게 될 것이라는 듯이 그 원인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낙관주의는 제품 홍보처럼 들리고
비관주의는 나를 도와주려는 말처럼 들린다.
<돈의 심리학中>
하지만 낙관주의라는 것의 정의를 그저 좋게 본다? 예측한다는 것으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의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짜 낙과주의자는 모든 게 멋질 거라고 믿는 사람이 아니다. 그건 그냥 안일한 태도다. 낙관주의는 중간에 차질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크다는 믿음이다. 낙관주의의 기초는 단순하다.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기보다는, 상황을 조금 더 좋게 더 생산적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것도 아니고, 보장이 되지도 않는다. 다만 낙관주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대부분의 경우 가장 합리적인 배팅이다.
낙관주의는 확률적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하지만 이런 합리적인 믿음에 비해 우리는 비관주의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 뉴스에서 주가가 폭락할 것이고 실업률이 치솟을 것이라고 하면 모든 이목이 집중됩니다. 어떻게 하면 저 상황을 빠지지 않을지 고민하고 나에게 그런 피해가 오지 않게 준비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대중의 집중은 자신의 손실회피 성향 때문입니다. 이런 손실회피 성향은 인류의 본능에 가깝습니다. 어떤 선택이 합리적으로 계산해 보고 비교해 보았을 때 손실보다는 이득이 커 보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시작하거나 변화를 꽤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진화론적으로 어떤 도전을 하여 기회를 얻는 것보다
지금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위협을 더 긴급한 일로 여기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생존에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각해보면 이래서 대중과 같이 가는 길이 부의 길이 아닌 것입니다. 이런 본능적인 것을 거스르고 도전하고 합리적인 배팅을 시도해야 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관적인 성향은 두려움을 만들어 냅니다. 이 두려움은 우리가 극도로 싫어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좇는 것이 아닌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낙관적인 상황은 우리에게 서서히 좋은 영향을 주지만 비관적인 상황 즉, 주식의 폭락, 집값의 하락은 너무나 빠르게 우리에게 충격을 줍니다. 경제가 서서히 좋아지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만 파괴는 너무 빨리 일어나 무시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의 경제시장도 비관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몇 억씩 하락한 부동산이 보이고 주식 시장의 폭락이 주요 기사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 하락한 자산을 모아가는 부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실패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비관주의는 내가 이룩할 수 있는 목표의 기대치를 낮추기 때문에 현실의 이룩 가능한 결과와의 거리를 좁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관주의는 기쁨의 측면에서 우리에게 상당히 매혹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가 가장 기쁠 때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가 작은 한 가지 일이 성사되었을 때 가장 기쁘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대치와 노력치를 최대한 낮추는 행동보다는 낙관적으로 합리적인 배팅을 하는 투자,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래서 더욱더 낙관적으로 생각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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